삼성전자 IM, 3Q 전망 ‘흐림’…스마트폰·웨어러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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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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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 10.5 [사진 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 IM(IT, 모바일) 사업부의 3분기 실적 만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가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7조 2000억 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IM 사업부는 약 4조8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6조 2000억 원보다 약 24% 감소한 수치로 3분기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아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는 아이폰6가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IM부문의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장 큰 경쟁자인 애플이 두 가지의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6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900만 대로 2분기 7400만 대에 비해 약 7%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 외에 3분기에 주목할 제품으로 태블릿 '갤럭시 탭S', 스마트 워치 '기어 라이브'를 꼽았다.

하지만 기어 라이브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LG전자의 'G워치'를 비롯해 모토로라의 '모토 360',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워치'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태블릿은 시장 자체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태블릿 판매 대수는 5040만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5.7% 감소했다.

이에 IDC는 올해 태블릿 시장 전망치를 당초 2억2090만 대에서 2억454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대형 화면과 특화 기능을 바탕으로 한 패블릿 시장을 키우고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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