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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영재학교 전경.[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세계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허브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 교장 정윤)는 9일 2015학년도 신입생선발 3단계 영재성 다면 평가 최종 합격자 128명을 선발, 발표했다.
3단계 ‘영재성 다면 평가’는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수학·과학에 대한 영재성과 잠재성, 제출된 학생기록물의 진정성 확인을 위한 개별, 집단 면접 등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러한 창의·인성 캠프를 통해 본교에서의 수학 능력, 글로벌 과학자로서의 자질 및 잠재성 그리고 인성 평가 등이 캠프 기간 동안 진행됐다.
합격자의 특징은 공통적으로 대다수의 합격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수학, 과학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어 창의성을 길러 왔으며,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뛰어난 관찰력은 물론 영재성을 바탕으로 착하고 지혜로운 인성을 겸비했다는 후문이다.
최종 합격 학생들을 선발한 입학담당관들은 “모든 학생이 문제해결력과 함께 수학, 과학 분야에 대한 과제 집착력과 창의성이 뛰어나 장래 수학,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단계 합격자를 분석하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67.5%(62.3%, 2014학년도)로 예년보다 상승한 합격률을 보였다.
신입생 최종합격자 128명의 내용은 경쟁률은 20.1:1(지원자 2,570명)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시도별 합격자 분포는 경기(38명, 30%), 서울(37명, 29%), 부산(18명, 14%) 순이고, 남여 성별 분포는 남학생 102명(79%), 여학생 26명(21%)이며, 여학생 합격률이 상승하였다(15.2%, 2014학년도). 학년별 분포는 2학년 3명(2%), 3학년 125명(98%)으로 나타났다.
2015학년도 신입생선발과 관련해 KSA 정윤 교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영재학교로 지난 10년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학생 선발 분야에서도 진정한 영재교육의 정통성을 지키며 영재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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