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전년 대비 43% 감소, 강남 재건축값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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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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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 들어 전년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오던 주택 매매거래량이 2달 연속 하락했다. 실거래가는 은마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강보합세를 이어갔고 서울·수도권 일반 아파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3108건으로 전년 동월(12만9907건) 대비 43.7% 감소했다. 전월인 5월(7만7754건)과 비교하면 6% 줄어든 수준이다.

주택 거래량은 4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5월 감소세로 전환 후 지난달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6월은 4·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취득세 한시 감면이 적용되던 마지막달이어서 혜택을 받기 위한 막차 효과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를 제외한 2006~2012년 6월 평균 거래량은 7만4000여건으로 지난달과 비슷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만696건, 지방 4만241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9%, 4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42.0% 줄어든 9907건이 거래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1388건으로 전년 대비 48.3%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동월보다 48.5% 감소한 4만8761건으로 조사됐다. 단독·다가구(1만1319건)와 연립·다세대(1만3028건)는 각각 30.1%, 31.7% 줄었다.

거래 금액별로는 1억~2억원(-49.6%), 6억원 초과(-44.7%), 2억~3억원(-42.3%), 4억~6억원(-40.5%)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서울·수도권은 1억원 이하(-26.0%) 감소율이 적고 6억원 초과(-47.8%) 주택의 감소율이 컸다. 지방은 1억~2억원대 거래가 52.8%나 줄었고 4억~6억원(-30.1%) 거래 감소폭이 적었다.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는 5월 14층 매물이 9억4500만원에 팔렸다가 지난달에는 6층이 500만원 오른 9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전용 40.09㎡)는 같은 기간 4억8500만~4억9000만원에서 4억8500만~4억95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전용 59.93㎡)은 2억4000만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2300만원 하락했다. 부산 해운대 동부올림픽(전용 84.96㎡)은 같은 기간 3억1300만원에서 3억5200만원으로 3900만원 뛰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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