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ㆍ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S&P 500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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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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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여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81포인트(0.36%) 상승한 1만7113.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90포인트(0.50%) 오른 1983.53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31.31포인트(0.71%) 상승한 4456.02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2.6% 증가한 총 504만채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 평균은 400만채였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주택시장의 회복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22만33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랐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미국의 올 5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 2월 0.1%에서 3월 0.2%로 상승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월과 같은 2.1%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케이블 회사 컴캐스트와 통신회사 버라이즌의 실적 호조가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버라이즌의 올 2분기 순이익은 42억1000만 달러, 주당 1.01 달러다. 전년 동기에는 22억5000만 달러, 78센트였다. 이런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이날 버라이즌 주가는 0.55% 올랐다.

컴캐스트도 올 2분기 순이익이 19억9000만 달러, 주당 76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7억3000만 달러, 주당 65센트보다 많았다. 주가는 1.49%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실적 증가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애플은 “자체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이 77억7500만 달러, 주당 1.28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 69억 달러, 주당 1.07 달러보다 12.3% 증가하고 시장 예상치인 주당 1.23 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53억2000만 달러보다 6%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379억9000만 달러보다는 낮았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월보다 0.83% 오른 94.72 달러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2시간 30분 후 장외 거래가는 종가보다 0.44% 하락한 94.3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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