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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4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진군의 북을 울리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성공적인 민영화 완수를 다시금 강조했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상반기에 증권계열과 지방은행 매각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하반기엔 우리은행 민영화 달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맹자(孟子)의 한 구절인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를 인용해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루어내자"고 말했다.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는 맹자의 공손추(公孫丑) 하편에 기록된 내용으로, 하늘의 때는 지형의 이로움만 못하고 지형의 이로움은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는 뜻이다.
하반기 핵심 경영전략은 '고객 관계(Relationship) 강화'와 '글로벌 우리은행(Global Wooribank)'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함께, 미래수익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중에는 ‘안전특별시 서울만들기’라는 주제로 2억원 상당의 소방재난구호장비와 순직·공상퇴직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에 입행해 수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우리은행 야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허구연 야구해설가 등 우리은행 출신 저명 인사를 초대해 '영원한 우리인(人)'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우수 거래기업 대표들과 30년 이상 우리은행에서 근무한 식당 조리사와 운전기사, 청원경찰 등 외부 용역직원도 초대해 은행장이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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