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해산, 회원들 고령으로 활동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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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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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유투브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해산이 이뤄졌다. 회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더 이상 활동이 어렵게 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한국전쟁 포로협회'는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호텔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전쟁포로 출신 95명과 가족들을 포함해 모두 47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해산으로 '한국전쟁 포로협회’는 지난 1976년 미국 내 한국전쟁 포로 출신들에 의해 설립된 이후 38년만에 활동을 마쳤다. 설립 당시 목적은 북한 수용소 생활을 함께 겪은 동지들이 서로 위로하고 귀환하지 못하고 사망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돕는 것이었다.

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해산에 대해 윌리엄 노우드 회장은 “계속 모임을 갖고 싶지만 회원들 대다수가 고령이 돼 더이상 활동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해산으로 활동을 끝낸 한국전쟁 포로협회는 한국전쟁 당시 2년6개월 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한 노우드 회장이 주도해 설립됐고 한때 회원 수가 1200명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해산이 이뤄진 이번 해단식에 참석한 회원은 95명밖에 되지 않았다. 평균 연령은 8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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