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파’ 황중곤·이경훈, KPGA투어 매일유업오픈 2라운드 선두권

  • 황중곤, 코스 레코드 타이 세우며 단독 1위…이경훈 등 2위권에 4타 앞서

매일유업오픈 2라운드에서 쇼트샷을 하고 있는 황중곤. 그는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인 64타를 쳤다.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컵은 ‘일본파’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주 일본골프투어(JGTO) 대회가 없는 틈을 이용,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고, 대회 2라운드에서 3명이 상위권이 포진했다.

JGTO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2·혼마)은 8일 대전 유성CC(파70·길이68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2002년 열린 유성오픈 3라운드(당시 파72)에서 김상기가 세운 코스레코드와 같은 타수다.

황중곤은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68·64)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JGTO에서 2승을 올린 황중곤은 올해 KPGA투어 매경오픈에서 공동 3위, 군산CC오픈 3위, KPGA선수권 공동 5위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황중곤은 특히 6번홀(파4)부터 9번홀(파5)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로 3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황중곤은 “페어웨이와 그린이 좁고 러프가 긴 것이 일본 골프장과 비슷해 낯설지 않다”며 “쇼트게임에서 핀에 얼마나 가까이 붙일 수 있느냐가 우승을 결정할 것같다”고 말했다.

이경훈(CJ오쇼핑) 김기환 송영한 박준섭 임성재(아마추어) 등 5명은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4타차다. 이 중 이경훈은 JGTO에서 활약하며, 김기환도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며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첫날 선두 장준형은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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