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관 계명대 교수,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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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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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옥관 계명대 교수]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장옥관(58)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제14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동인지 백조를 창간,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자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예술인 노작 홍사용(1900~1947)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장 교수 시는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 '돼지와 봄밤', '옥수수 밭에서', '멍자국', '검은 숲, 부풀어 오르다 – 영화 <안티 크라이스트>' 등 5편이다.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장옥관 시인의 시 세계는 남달리 능숙한 미문이 섬세하고 화사하며 특히 수상작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에서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가 그의 시가 가진 감동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장옥관 교수는 "더 좋은 시, 더 훌륭한 시인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굳이 제 등을 밀어주신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님들의 손길을 화인(火印)으로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계명대 국문학과(학사),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석사, 박사)을 전공했으며 지난 1987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해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시'에 선정된 바 있다.

저서로는 시집 '황금 연못','바퀴소리를 듣는다', '하늘 우물','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등이 있고 동시집 '내 배꼽을 만져보았다'가있다.

제14회 노작문학상 시상식은 노작문학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11일 노작문학관(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노작근린공원 내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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