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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대통령상_[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에서 출품한 무궁화가 제24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라꽃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됐으며, 보령에서 출품한 무궁화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출품한 1700여점 중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보령시에서는 총 14점의 무궁화 분화를 출품, 그 중 한 점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충남도가 16개 시·도에서 단체 대상을 받는데 기여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무궁화는 홍단심으로 수령은 120여년 정도로 하나의 줄기에 세 개의 가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앞부분은 뿌리에서 올라온 맹아가 줄기를 형성해 꽃이 개화했다.
무궁화의 수령의 40 ~ 50년 정도인 것에 비해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무궁화는 기본 수령의 2~3배를 기록했다.
박형순 심사위원장은 대상선정 평에서 “100여년된 무궁화로 한 나무에서 세 줄기를 형성하고 있으며, 심사당일 개화, 생육상태 등이 제일 양호해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보령시에서는 성주면 일원에 무궁화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대상 작품을 무궁화공원에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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