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네덜란드 바게닝겐대학의 마텐 용스마 박사는 이 방송에 북한의 농업분야 관리와 학자를 위한 이 대학의 연수프로그램이 올해 봄 학기에 잠정 중단된 후 지금은 영구히 중단된 상태다.
용스마 박사는 연수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과 여러 번 논의를 시도했지만, 의사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다며 "더 이상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재개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받을 예정이었던 45만 유로(약 6억1000만원)의 지원도 무산됐다.
바게닝겐대학의 북한 연구원 연수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북한 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돼왔으며 북한 정부관리 출신 1명이 2011년부터 박사과정을 밟아 지난해 10월 감자 역병 통합관리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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