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시장 관사 직원숙소로 제공합니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가 시장 관사를 직원숙소로 내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원경희 시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원 시장은 지난달 1일 취임하면서 "시장에게 주어진 관사는 과거 권위주의 산물로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지방화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원 시장은 현재 자택에 거주하면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1급 관사인 시장 관사를 3급 관사 직원숙소로 변경하고, 다음달부터 먼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에게 숙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주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시청 소속 직원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다. 3명 이상 동성이 합숙할 수 있으며, 미혼 여성, 미혼 남성 등으로 우선 순위를 정한다.

시는 입주기간을 1년으로 해 많은 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시장 관사는 여주시 강변유원지길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민선 4기부터 시장 관사로 사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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