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9년 만에 뎅기열 비상… 감염자 19명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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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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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뎅기열 감염자[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본의 뎅기열 감염자가 22명으로 늘었다.

1일 NHK는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주민 3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에 거주하는 19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자들이 모두 도쿄 시부야의 요요기 공원 또는 그 주변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원 부근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요요기 공원을 관리하는 도쿄도 당국은 공원 내 모기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연못의 물을 빼거나 공원 안에 주의를 촉구하는 간판을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내에서 뎅기열 감염이 확인된 것은 1945년 이후 69년 만의 일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질환으로 3∼7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갑작스러운 38∼40도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생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전염되지 않지만, 특효약은 없다. 통상 5∼7일 앓고 나면 회복되지만, 중증에 이르면 사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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