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스 악성 루머 유포' 하이트진로 서초사옥·대전 대리점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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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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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수서경찰서가 하이트진로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하이트진로가 카스 맥주에 관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는 단서를 잡고 3일 오전 하이트진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등지에 있는 대리점에 수사관을 보내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 관련 내부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는 중이다.

최근 오비맥주는 카스 제품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는 등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글이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자 지난달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하이트진로의 내부 직원 등이 조직적으로 경쟁사인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뜨렸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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