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해병들의 따뜻한 추석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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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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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흑룡부대, 지역주민 대상으로 추석 명절 위문활동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흑룡부대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내 사회복지 시설과 국가유공자 및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실시하여 따뜻한 가족의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부대는추석 연휴 전인 1일부터 5일까지 각 부대별 관할지역에 위치해 있는 무연고 묘지들을 벌초하면서 연휴를 준비했다. 명절이지만 누구도 찾지 않는 무연고 묘지를 정리하면서 장병들은 이름모를 어르신들의 안녕을 빌기도 했다.

그리고 지역 내 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기도 했다. 매주 요양원을 방문하고 있는 박솔 중사(부후 284기)는 “매주 가는 요양원이지만 추석 때 어르신들을 뵈니 큰집에 가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요양원 방문소감을 이야기했다.

해병대 흑룡부대, 지역주민 대상으로 추석 명절 위문활동 실시[사진제공= 해병대 흑룡부대]


또한, 연휴기간동안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국가유공자 및 독거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지역주민들과 추석의 훈훈함을 나누기도 하는 등 지역주민과 공동운명체로서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해병대 흑룡부대 장병들에게는 지역주민 한분 한분들이 소중하다.

해병대 흑룡부대는 명절 위문활동 외에도 지역 내 중고등학교 방과 후 학습 지도와 농번기 대민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해병대像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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