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타임스 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에 총격사건이 8차례 잇달아 발생해 모두 5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같은 총격사건은 전통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은 LA 남부지역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시45분께 버몬트 스퀘어에 있는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마이클 화이트(30)씨가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다음 날인 1일 오후에는 버몬트-슬라우슨에 있는 세차장에서 갱 조직원으로 보이는 그룹 간 다툼으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등 4일까지 크고 작은 총격사건이 이어졌다.
LAPD는 이번 연쇄 총격 사건은 현지 갱단 조직원이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하며 최근 갱단 내 새로운 조직원을 받아들이면서 대로변 무차별 총격, 갱단 간 보복 총격전 등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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