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故 노무현 대통령 육성삽입 노래는 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 문구가 붙은 파라솔과 테이블. [사진제공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페이스북]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먹거리 집회를 열었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장소 바로 옆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6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이 참사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란 문구가 붙은 파라솔과 테이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일베 회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음식물을 취식하는 대규모 먹거리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고, 실제로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치킨, 라면, 햄버거, 도시락 등 먹거리를 나눠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군복을 입고 위압적인 모습을 행사장에 나온 회원들도 눈에 띈다. 이들은 '경호'를 하기위해 투입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을 편집한 노래를 틀어 놓은 채 함께 따라 부르는 등의 행동을 펼쳐 농성장에 있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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