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화채권 투자 6개월만에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9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채권 투자규모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외국인들의 원화채권 투자잔액은 98조901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622억원 줄었다.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잔액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8월 중반 이후 외국인들의 이머징채권형 펀드 이탈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원화채권 순매수 규모가 만기 도래 규모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9월에도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규모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달에는 외국인 보유 원화채권 만기도래 규모가 4조2584억원으로 8월보다 6895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외국인의 투자잔액이 증가하려면 만기도래 규모 이상으로 신규 순매수가 이뤄져야 하는데, 7월과 8월 외국인의 원화채권 순매수 규모는 평균 2조874억원에 불과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만기도래 규모 및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