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서부지역 충칭(重慶)시와 인근지역에 13일부터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충칭시 창서우(長壽), 량핑(梁平) 등 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4일 저녁 7시(현지시간) 기준 사망 1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인 이번 폭우로 충칭 시내 곳곳도 침수됐으며 3만여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재민도 31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제15호 태풍 갈매기도 중국에 접근 중으로 추가피해도 우려된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갈매기는 16일 아침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하이난(海南)성 완닝(萬寧) 사이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최대풍속은 14~15급(초속 45~50m)로 강풍과 100~120mm의 폭우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충칭)=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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