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2014 기악단·성악단 정기연주회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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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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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음반 표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들이 참여한 '국립부산국악원 2014 기악단·성악단 정기연주회' 실황을 그대로 담은 음반을 제작, 배포한다.

올해로 창단 6년째를 맞은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의 정기공연음반은 산조와 가곡을 새롭게 구성하여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기록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를 재구성한 <산조합주>와 전통 가곡의 관악 버전인 <자진한잎>에 새로운 성악을 더한 관현악이 수록됐다.

산조는 본래 독주곡이나, 이번 정기공연 <산조합주>에는 박대성(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6호 박대성류 아쟁산조 예능보유자) 명인이 악곡을 새로 구성하고 지도를 맡아 국악원 기악단 단원들이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등 서로 다른 악기로 아쟁산조 가락을 각자의 악기에 맞게 연주하였다.

부산 동래의 정과정과 관련이 있는 <자진한잎>은 본래 대금, 해금, 피리 등 관악기가 주를 이루는 풍류의 합주곡이다. 전통적인 <자진한잎>의 관악기 편성에 가야금과 거문고 등 현악기와 성악을 더하여 새롭게 연주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전통 성악곡인 가곡과 기악곡 <자진한잎>의 미학적 세계를 새롭게 조명해 보았다.

기악단·성악단 권성택 예술감독은 “산조와 가곡은 한국 전통음악 중에서도 매우 높은 예술성을 지닌 장르로 본연의 예술세계와과 더불어 새롭게 재구성된 곡으로서의 또 다른 세계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9년 1월에 창단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은 국악의 세계화와 지역문화의 발전, 특히 부산·영남지역의 음악문화와 연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2014 기악단·성악단 정기연주회'음반은 국내 국공립도서관과 문화원 등 전국에 동시 배포된다. 또한 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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