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온’, ‘한번메시지’ 기능 차별화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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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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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잊혀질 권리’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휘발성 메신저’들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의 유무선 메신저 네이트온이 출시한 ‘한번메시지’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네이트온에 따르면 출시 첫 주 일평균 전체 메시지 전송량의 1~2%대에 머물렀던 ‘한번메시지’ 전송량이 한 달이 지난 현재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10%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한번메시지’는 전체 메시지 전송건수 기준으로 10% 중 5.4% 정도가 모바일을 통해, 4.6%가 PC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의 경우 10~20대 초반 이용자들이 한번메시지 기능을 주로 사용해 PC사용자층보다 평균 연령이 낮았으며, 성별의 경우를 살펴보면 여성 대 남성 비율이 66대34로 여성 이용률이 높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컴즈는 업무용 메신저에 특화된 네이트온의 주 사용층인 직장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에서 업무용도로 네이트온을 주 메신저로 사용하는 직장인층들 역시 업무 중 비밀스럽고 안전한 사적 메시징을 원하는 니즈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장인 황유진(33·여) 씨는 “아무래도 사적 대화의 경우 주변 눈치가 많이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창만 닫지 않으면 메시지를 계속 볼 수 있어, 직장에서 동료 또는 친구들과 비밀 얘기를 하는 경우 한번메시지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번메시지’는 열람 시간 제한을 없애고, 설정 시간 이후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기능, 지정한 시간만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 등 타 메신저들과 달리 수신자가 창을 닫기 전까지는 시간 제한 없이 메시지 열람이 가능해 미처 읽지 못한 메시지는 창을 닫지 않는 이상 계속 읽어볼 수 있다.

따라서 메시지 확인 버튼을 누른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내용이 삭제돼 미처 상대방의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기존 휘발성 메신저 서비스들과의 차별성을 뒀다.

네이트온은 메신저상에서 보다 자유로운 대화를 보장하는 한번메시지를 통해 난립하는 휘발성 메시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모바일 사용자 공략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서연종 네이트온 팀장은 “앞으로도 네이트온은 시기별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 개발과 PC 직장인 대상의 유용한 기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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