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단 업체 탐방] 전력기기 도체 가공 전문업체 ㈜모노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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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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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압기 주요 핵심 부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산단공과 협력으로 해외진출도 눈앞

모노인더스트리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N.L.T.C(규격 3000A). [사진=모노인더스트리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지역 중소기업은 자금난, 인력난, 마케팅 영업력의 한계 등으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조선, 기계 산업 등의 경기 침체로 더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관이 합동으로 신제품 개발, 해외 마케팅 등의 협력으로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모노인더스트리(대표이사 백오현)는 전력기기에 사용되는 도체를 가공하는 업체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의 신제품 개발비 지원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발전기의 발생전압에서 주요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N.L.T.C(무부하 탭절환기)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모노인더스트리 공장.[사진=모노인더스트리 제공]


이 업체에서 개발한 N.L.T.C는 그동안 조선, 발전, 중공업 등 분야에서 터키 등 유럽지역에서 대부분 수입을 해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산단공에서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받아, 기술, 개발에 매진해 성공함으로써 현재 LS, 효성,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에 맞춤형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특히 ㈜모노인더스트리의 N.L.T.C는 원가절감이 30-40%, 맞춤형 제품 제작이 가능하고, 안전성, 신속한 A/S 등의 장점으로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 회사 박재원 총괄이사는 “N.L.T.C는 양산체제가 어려워 대부분 수입산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저희 회사에서는 전력기기 도체 가공업체로서 이 제품 개발에 기술 및 자본을 투자했다. 그 결과 현재 매출도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회사의 주요 매출원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노인더스트리는 현재 초고압 차단기, 초고압 변압기 부품 및 배전반, 분전반 부스바를 생산하고 있으며, 도금사업부를 신설해 연간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다. 올해는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지난 2011년에 설립한 기술연구소 덕분이다. 매출 대비 R&D투자 비용으로 4-5%정도 투자한다.

(주)모노인더스트리 박재원 총괄이사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박재원 총괄이사는 “회사의 운명은 기술 개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오랫동안 기술개발에 몰두해 왔고, 각종 인증이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눈길을 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노인더스트리는 2003년 설립 이래 변압기와 차단기, 전장품을 주력품옥으로 공급하며, 신규수주업체를 발굴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산·학·연과 연계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 총괄이사는 “전력기기, 에너지 분야에서 여러해 동안 축적된 경험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변압기 기자재인 N.L.T.C와 다양한 부품 가공 및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확보된 제품개발에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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