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구 학교장 참여 단체 입시업체 대표 초청 설명회 개최 물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량구 학교장들이 참여한 단체가 입시업체 대표를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초중고 학교장 및 교감 및 학교운영위원 등 공교육 담당자들이 중심이 된 중랑교육발전협의회가 18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를 초청해 특목고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시민 제보를 입수했다며 특강 주제인 ‘초중고 12년 동안 매달린 대학입시,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가?’라는 특강 주제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교육 담당자들이 주축이 된 단체가 사교육 수요를 부추겨왔던 특정 학원장을 초대해 강연을 하고 학교장들이 중랑 지역 관내 학생들 가정에 가정 통신문을 보내 참석을 권유한 데 대해 비판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교육 담당자들이 입시 사설 기관의 책임자를 불러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 것은 공교육 종사자로서 스스로의 무능과 교육적 소신을 버린 부끄러운 일로 서울 교육청이 이와 관련된 실태를 확인해 이와 같은 행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엄격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학교 공교육이 사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전달해주는 대행사가 아니고 학교는 상급학교 입시 지도를 하더라도 스스로의 바른 교육적 권위와 철학으로 학교 본질에 맞는 방식의 입시 지도를 통해 사설 기관의 불안 부추기식 마케팅 설명회와는 차별화된 교육적 지도를 해야 하는데도 이런 가정 통신문은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협의회 회장과의 통화와 공문 등을 통해 행사 취소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사은 앞으로 서울 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의 관련 실태를 조사한 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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