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나투어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가 자사의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여행 프로젝트 - 지구별 여행학교’의 일환으로 서울동부보호관찰소(소장 배종상)와 함께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여행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재범 억제와 범죄성 습득 기회의 단절을 목표로 여행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접목하며 기획됐다.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 11명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간 중국 삼청산∙황산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트레킹을 통해 자연체험을 하고 청대옛거리와 황령마을, 경덕진 도자기 마을을 비롯한 각종 특색 있는 지역들을 방문했다.
또 집단상담과 음악∙미술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여행에 참가한 김준우 군(고2, 가명)은 “또래 친구들과 중국을 여행하면서 자연스레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상담하고 치유해주는 청소년 상담사의 꿈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대인관계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이번 여행이 궁극적으로는 비행에 대한 유인을 차단할 수 있는 삶의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2005년부터 수익의 일정부분을 적립해 소외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의 여행을 지원하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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