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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민물장어의 꿈'진 =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28일 오후 6시께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고 신해철의 빈소에 ‘민물장어의 꿈’이 흘러나왔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으로 ‘민물장어의 꿈’을 꼽은 바 있다.
당시 고인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라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됐고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수술을 진행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장지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고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록그룹 넥스트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음악적 활동 말고도 사회·정치에 적극 참여하면서 사회운동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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