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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과 정책토론회 참석 토론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에서 공무원 노조원들의 항의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오는 11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키로 잠정 결정했다.[사진=김세구 기자 k39@]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4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정법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라는 지침을 공노총 소속 6개 조직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노총은 지부별로 이르면 이날부터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투표는 공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107만명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도 오는 6~10일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1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키로 잠정 결정했다.
앞서 공투본은 지난달 27일 여당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이 투표에서 압도적 반대의사가 확인되면 새누리당 전 지역구에서 항의시위를 개최하는 등 강력 투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을 개최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은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세 차례 개최된 바 있는 국민포럼은 공무원단체가 빠진 채 '반쪽'으로 열렸다.
영남권 국민포럼에는 박희정 부산대 교수, 안홍순 신라대 교수, 주기완 창원대 교수, 이훈전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변상준 부산발전시민재단 사무처장, 김찬석 국제신문 논설위원, 박종문 부산시 자치행정과장, 안완수 부산지방항만청 운영지원과장, 김종화 경남도청 인사과 직원이 패널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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