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주민 안전위해 큰나무 가지치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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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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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부터 아파트 36개단지 905주 위험 수목 가지치기

  • 제거한 나뭇가지 목재펠릿으로 재활용해 저소득주민 난방 연료로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의 ‘큰나무 가지치기 사업’을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병든 큰 나뭇가지로 인한 주민안전을 확보하고 아파트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 나뭇가지 전지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24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접수받은 결과 36개 단지에서 1360주를 신청받았으며 우선 순위 선정기준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차례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업에는 18m 높이 고소구입차 1대, 2.5톤 트럭 1대, 작업인부 5명 등이 동원된다.

구는 단지별 신청에 따른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신청자 부담원칙에 따라 소요 비용을 구에서 산정하여 통보한다.

시중 전지가격의 절반가격인 작업비용의 50%를 신청단지가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살펴보면 단지당 평균 비용은 100만원이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나뭇가지 전지작업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외부업체에 용역비를 지급하고 처리해 왔다.

◆잘라낸 나무 가지는 목재 펠릿으로 재활용

구는 이렇게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지치기한 전지목과 태풍 등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수거하여 재활용한다.

목재팰릿은 열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경유와 비교하면 난방비가 최대 75%나 절약된다. 특히 목재 펠릿은 일반 땔감으로 태울 때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12밖에 안될 뿐만 아니라, 질소가스, 아황산가스와 같은 유독가스 배출도 없는 장점이 있다.

구는 펠릿 보일러가 설치된 저소득 가구에 펠릿 연료를 우선 공급하고 남는 양은 일반 주민에게 배달료와 함께 1포 당 5040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큰나무 가지치기사업은 주민안전, 관리비 절감 그리고 자원 재활용이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주민의 82%이상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지치기 전(좌), 후(우) 모습[사진=노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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