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값 하락↓…3차 노지감귤 관측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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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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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2일까지 현지 조사·분석 후 이달말 결과 발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해 제주감귤 가격이 과잉생산으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에서는 오는 10일부터 3차 감귤관측조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1차 조사 51만2000t, 2차 55만7000t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이번 최종 착과량 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 산 감귤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 생산예상량 조사에서는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수확해 △열매의 크기·무게 △선과규격별 분포율 △품질(당도, 산함량) 등도 조사된다. 조사기간 동안에는 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모두 336명을 투입, 도내 456개소에서 조사를 실시하며 관측조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하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산 제주 감귤 가격은 5년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감귤(10㎏·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4800원으로 지난해 같은날 가격 2만2080원보다 33%가 낮게 나타났다.

또 중품 10㎏ 평균 도매가격도 지난해 1만7320원 보다 37.6% 하락한 1만800원으로 집계됐다. 

감귤 생산자 관계자는 “올해는 5월 말~6월 초에 낮은 기온과 강풍, 이른 태풍, 잦은 비 날씨 등 여러 가지 기상 여건이 불리한 가운데 감귤 규격 논란 등 유통에 많은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3차 관측조사 결과가 올해산 제주 감귤 유통의 척도로 작용될 전망” 이라며 “올해 최종 예상수량 조사를 최대한 실 수확량에 가까운 통계 산출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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