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이 명예회장의 영정이 놓여져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지난 8일 별세한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10일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조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등과 함께 11시40분경 장례식장을 찾아 약 30여분간 빈소에 머물며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이동찬 명예회장님은 산업으로 보국하던 분으로 제가 존경하던 기업인"이라며 "고인은 기업인들이 어려운 시기에 오랫동안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았다. 내가 젊었을 때 부터 기업을 했고, 당시 많이 만나뵀었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이라고 회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빈소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전날 이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조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