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선 6기 예산 '품.온.창' 계획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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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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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격 있는 문화 도시, 따뜻한 복지 울산, 창조경제 실현에 '방점'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울산시의 민선 6기 첫 당초 예산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울산 ▲따뜻한 복지 울산 구현 ▲창조경제 실현 등 이른바 '품.온.창 계획'의 본격 추진에 방점을 두고 편성됐다.

울산광역시는 11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당초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
 

[자료=울산시 제공]

내년도 예산안 총액은 2조 9,171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 1,292억 원, 특별회계 7,879억 원으로 짜였다. 전년보다 4.7% 증액됐다.

공약사업(64개)은 이웃사랑 복지 울산(24건) 등 총 1,367억 원 (전체 예산 대비 6.4%)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품격예산'(문화관광예산)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784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립미술관 건립,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시립도서관 건립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따뜻한 복지 울산 구현을 위한 '복지예산'은 전년 대비 14.6%가 증가한 6,539억 원으로 편성,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영유아 보육료 및 자녀 양육수당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창조예산'(창조경제예산)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35억 원(산업경제 총예산은 1,548억 원)으로 편성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친환경 전지 융합 실증화단지 조성,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본격화된다.

안전제일 으뜸 울산을 위한 '안전예산'은 전년대비 37.2% 증액된 452억 원으로 편성됐다.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전액 확보, 소방차량 및 구조구급장비 확충, 매곡 119안전센터 건립, 풍수해저감종합계획용역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마무리 사업은 13개로 태화강(언양~선바위) 생태하천 조성(120억 원), 옥동~농소2 도로개설(101억 원),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25억 원), 성안IC~서동간 도로개설(29억 원) 등 총 422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매곡진입도로 확장(80억 원), 덕정교차로~온산로 확장(35억 원) 등 21개 사업 464억 원이 편성됐다.

특별회계의 주요사업은 천상일반정수장 고도처리(92억 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관리(39억 원) 등 15개 사업 1,708억 원이 편성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지역기업의 경영실적 악화 등으로 지방의 세입 증대 폭의 둔화,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경직성 지출 증가, SOC 등 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수요 증가, 민선6기 출범에 따른 재정수요 증가 등으로 쓸 곳은 많고 세입 증가폭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재정상황에서, 시장의 업무 추진비 15%를 스스로 삭감하고 행정사무관리비를 최대한 절약하면서 불요불급한 사업.중복성 사업.효용이 떨어지는 사업들을 통.폐합하는 등 긴축예산을 유지하면서 창의적이고 시민들의 효용이 높은 예산 위주로 꼼꼼하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예산안은 11일 시의회에 제출되어 12일 개회되는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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