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고진영·김민선, KLPGA투어 신인왕 놓고 최후 대결

  • 14일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출전…김효주의 상금 13억원 돌파 여부도 관심

 

올시즌 KLPGA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왼쪽부터) 고진영, 김민선, 백규정.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하는 장면이다.                                                                                                                      [사진=KLPGA 제공]



19세 동갑내기들의 201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이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판가름난다.

1995년생인 백규정(CJ오쇼핑) 고진영(넵스) 김민선(CJ오쇼핑)은 14∼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길이627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시즌 내내 전개된 신인왕 경쟁에 못을 박는다.

현재까지 신인왕 포인트에서 백규정이 224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백규정보다 74점 적은 2170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김민선은 지난주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2167점을 획득하면서 신인왕 경쟁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민선은 고진영과의 점수차가 3점에 불과하고, 백규정과도 74점차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신인왕 포인트는 230점. 세 명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신인왕을 거머쥐게 된다.

6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60위 안에 들면 25점 이상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세 선수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 세 명은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1위를 확정한 김효주(롯데)는 내친 김에 상금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11억9766만여원의 상금을 모아 KLPGA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세웠다. 김효주가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 에서 우승하면 시즌 총상금 13억원을 돌파한다.

전년도 우승자인 이민영, 지난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에서 5년만에 미LPGA 투어 우승 맛을 본 허미정도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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