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PGA투어 OHL클래식 최종일 7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답례하는 대니 리.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캘러웨이)가 ‘7연속 버디’를 잡고 미국PGA투어 첫 승을 노렸으나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골프장(파71)에서 열린 투어 ‘OHL 클래식’ 최종일 전반 3∼9번홀에서 7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대니 리는 그러나 후반들어 12,15,18번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는 이날 4언더파,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69타(66·69·67·67)로 우승자 찰리 호프만(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2위를 한 이후 미PGA투어 대회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니 리의 7연속 버디 행진에는 파4홀이 3개, 파3와 파5홀이 2개씩 포함됐다.
호프만은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숀 스테파니(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9위, ‘루키’ 박성준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치고 내년 1월초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써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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