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신규주택 판매 0.7% 증가…회복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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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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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달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시장 회복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10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0.7% 증가한 연율 45만 8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인 46만 9000채를 하회했지만 이날 상무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9월의 판매량 46만 7000채를 45만 5000채로 햐향조정해 전월 기록보단 소폭 개선된 것이 됐다.

하지만 10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년비로 1.8% 밖에 증가하지 못해 주택시장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9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바 있다.

지역별로 중서부의 신규 주택판매는 15.8%, 북동부는 7.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서부는 2.7%, 남부는 1.9% 각각 감소했다.

10월 신규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직전월에 25만9000달러로 떨어졌던 데서 반등해 사상최고액인 30만 500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신규 주택재고는 9월의 5.5개월에서 5.6개월치로 증가했다.

한편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10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한 104.1(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6%증가를 하회했다. 지난 9월엔 전월비로 0.3%증가한 105.3을 기록한 바 있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지만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통상 1~2개월 안에 거래를 마무리짓는다. 임금성장세가 둔화되고 신용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진 것이 지난달 잠정주택지수의 하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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