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전남편 사정봉과 왕페이 재결합, 아들에게 숨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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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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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지와 두 아들 '루카스, 퀸터스' [사진 = 장백지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화권 대표 배우 장백지(張柏芝·장바이즈)가 전남편 사정봉(謝霆鋒·셰팅펑)과의 이혼, 사정봉과 왕페이(王菲)의 재결합 사실을 아이들에게 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10일 신랑위러(新浪娱乐)는 홍콩 매체를 인용, 장백지가 이날 중국 라디오프로그램 '1+베이비(1+寶貝)'의 고정코너인 '약속30분'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부모의 이혼이 아이들의 정서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장백지는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지만, 두 아들이 아버지의 일을 물어보면 숨기지 않을 것이고, 속이는 일은 더욱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두 아들이 자신들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부모의 상황을 헤아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백지는 "평소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특히, 큰아들 루카스는 연인같기도 하다"면서 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루카스에게 화가났을 때 "루카스, 나를 화나게 하지마, 너하고 싸우고 싶지 않아...오늘밤 각방 써"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카스는 엄마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프로그램 녹화를 마친 뒤 늦게 귀가하면 안마를 해주며 잘 때 이불도 덮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장백지는 2006년 배우 사정봉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2012년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이혼 뒤 아이들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민을 떠난 장백지는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사정봉은 가수이자 배우인 왕페이와 부부연을 맺었으나 장백지와 사랑에 빠지면서 지난 2004년 정식 이혼했다. 이후 올해 9월 사정봉과 왕페이는 10년만에 재결합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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