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재생기획처장 등 5개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시 SH공사는 서울시 투자기관 중 최초로 처장급을 비롯한 5개 간부직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SH공사는 도시재생본부장, 법무팀장 등의 간부직과 마케팅, 금융, 세무회계 등 일부 분야에 전문가를 채용해왔으나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해 간부직을 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방형 직위제 도입은 신분이 보장되고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 운영 등 경쟁시스템이 미흡해 민간부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다.

SH공사는 특정 직위 외에는 외부 채용을 허용하지 않고 신규 임용 직원은 최하위 직급으로 임용하는 제도를 유지해왔다.

이상현 SH공사 인사팀장은 “현재의 인사제도로는 도시재생 전문기관 및 주거복지 전담기관 전환에 따른 업무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교육‧훈련을 통해 내부 인력의 능력을 배양하되, 단기적으로 외부 전문가 유치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에 따른 직원의 자질 향상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지난 10일 정관 개정을 통해 전략홍보처장, SH도시연구소장, 주거복지처장, 재생기획처장 등 처장급 4개 직위와 주거복지센터장 등 총 5개 간부직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개방형 직위는 이날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중 외부 전문가가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선발시험을 거쳐 내년 1월 초 임용할 예정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개방형 직위제 도입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과 공기업의 인적 쇄신을 선도해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SH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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