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학교법인 동구학원이 유지・경영하는 동구마케팅고등학교의 경우 공익제보에 따른 비리 적발 감사결과 처분지시 미이행과 공익제보자(교사 안○○)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이 지속되고 있어 2015년도에 편성된 시설사업비 집행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구마케팅고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행정실장에 대한 당연퇴직 등을 미이행하고 있다.
동구학원을 포함해 감사결과 처분지시를 미이행한 영훈학원, 충암학원, 청원학원 및 숭실학원 등 5개 사학에 대해서는 올해 편성된 시설사업비 21억6857만원을 잠정적으로 지원 유보하고 향후 감사 지적사항 이행 등 법인의 정상화 노력을 감안해 유보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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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비리를 저지르는 학교법인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 투명성을 높이고 사립학교 운영평가제 실시를 통해 사학의 자립역량 강화 지원과 책임경영 확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행정지도와 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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