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中관광객 늘어나니…저가항공 국내선 점유율 50% '훌쩍'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지난해 저가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하나대투증권은 22일 밝혔다. 저가항공사로는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어 항공 등이 있다.

저가항공의 점유율은 지난 4년간 꾸준히 늘어났으며 매출도 급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0년 저가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2010년 35%에서 2013년 48%로 늘어났고 지난해 말 50.7%로 절반을 넘었다"며 "매출액도 2008년 900억원에서 2009년 2650억원으로 급증, 2013년에는 1조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영업실적도 개선돼 2013년에 모든 저가항공사가 흑자전환했다"며 "지난해도 플러스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이 매출 호재로 이어졌다. 장 연구원은 "정가로 운영비용이 절감해 영업이익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느 것도 성장세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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