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대, 교내 '독한 술'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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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 동부지역의 명문대학인 아이비리그의 다트머스대학이 위스키와 같은 알콜도수가 높은 증류주의 캠퍼스 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트머스대학은 29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전교생이 재학 기간동안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근래들어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으로 대학 이미지가 실추된데다, 성폭력과 음주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필립 핸런 총장은 "오늘날 대학은 음주로 인한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러한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우리 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트머스대학측은 캠퍼스 내 독한 술 반입금지 조치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사관학교를 제외하고는 대학에서 4년 내내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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