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탐사보도언론인 64%“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 수집하고 있을 것”

미국 탐사보도언론인들 중 대다수는 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탐사보도언론인들 중 대다수는 정부에서 자신의 통신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포함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0%는 “정부나 해커들이 자신의 취재 관련 정보를 감시하거나 해킹할 위험성에 대해 소속 언론사에서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49%가 “감시 혹은 해킹 위험으로 최근 1년 안에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문서의 저장 또는 공유 방법을 바꿨다”고, 13%는 “감시 혹은 해킹 위험으로 취재원과의 연락을 중단했다”고 답했다.

48%는 “취재원 보호를 위해 전화나 이메일 대신 직접 만나는 방법을 1년 이상 사용해 왔다”고, 11%는 “취재원을 만날 때 전자기기의 전원을 아예 끈다”고 말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미국 탐사보도협회(IRE) 소속 언론인 6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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