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훙차이 주북한 중국대사 곧 교체…후임은?

[사진=류훙차이 주북한 중국대사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곧 교체될 것으로 보이면서 후임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주재 중국 대사의 교체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외국에 주재하는 중국 대사 일부에 대해 정상적인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말로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훙차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2010년 3월 근무를 시작해 5년여간 대사직을 수행해 왔다. 이미 지난달 중순께 업무를 마치고 귀임해 현재 대사 자리는 공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 제2외국어학원 일본어과를 졸업한 류 대사는 1989~1992년 주일 중국대사관에 근무했다. 2003년 6월부터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방북하는 등 대북외교에 깊숙이 관여해온 '북한통'이다. 

현재 류 대사의 후임으로는 중국 리진쥔(李進軍) 중국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대외연락부 출신의 부부장(차관)급이 북한 주재 대사로 가는 관행으로 볼 때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급 인사 중 1명이 파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리진쥔, 천펑샹(陳鳳翔), 저우리(周力), 궈예저우(郭業洲), 쉬뤼핑(徐綠平)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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