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의 눈물…박태환 "수영 밖 세상을 몰랐습니다"

박태환[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수영 밖 세상에 대해서는 무지했습니다"

도핑 징계를 받은 수영선수 박태환이 26일 공식적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홀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핑 사실을 알게 된 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약물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좀 더 체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너 같은 선수가 네 몸에 그런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방치했느냐'는 질문을 청문회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의성 여부 떠나 대표선수로서 깊이 반성한다. 수영 밖 세상에 무지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과정이 어디든 다시 한번 발생한 결과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한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앞서 국제수영연맹 도핑위원회는 지난 23일 박태환에게 도핑 책임을 물어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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