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 PD “단순 먹방 아니야…캐릭터‧스토리 봐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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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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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최초의 먹방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2로 다시 찾아온다. 먹방은 기본, 캐릭터와 스토리를 지난 시즌보다 더욱 단단히 했다고 자신했다.

오는 6일 첫 방송 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극본 임수미·연출 박준화 최규식)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남자 주인공 구대영(윤두준)과 그 이웃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는 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제작발표회에서 “먹방을 소재로 해 1인 가구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식사라는 것이 외로운 사람들이 화합할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배경을 세종시로 옮긴 것에 대해서는 “세종시는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드라마는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세종시에서 삼포세대 미혼남, 결혼하고 싶은 미혼녀, 살림바보 엄친아, 자발적 1인 가구 할머니, 외로운 자유를 가진 기러기 가장, 달콤 씁쓸할 청춘 여대생 등 다양한 1인 가구가 따로 또 같이 함께 사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시즌1, 2에 등장하는 유일한 출연자은 비스트 멤버 윤두준은 “적지 않은 부담감이 있다”며 “처음에는 외로웠다. 감독님께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그런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부담감보다 드라마를 잘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모습들이 시청자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극 전문’에서 ‘먹방 여신’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서현진은 이날 자신만의 먹방 노하우에 대해 “김이 나 있으면 맛있어 보인다. 김이 나고 있을 때 입을 대일지언정 빨리 그리고 많이 먹는 것이 노하우다. 먹는 속도가 빨라야 맛있어 보이기 때문에 항상 소화제와 함께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준화 PD는 실감 나는 먹방을 위해 만만의 노력을 가했다. 그는 “갓 만든 음식을 연기자들에게 제공한다. 최대한 빨리 다양한 방법으로 먹게 한다. 그리고 음식의 맛을 소리로 극대화해서 표현하려고 한다”며 “음식의 비주얼이나 먹는 모습이 잘 담길 수 있도록 조명이나 카메라 앵글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실제 나는 음식 먹는 걸 안 좋아한다. 그래서 먹방신을 편집할 때 음식 먹는 걸 안 좋아하는 내가 먹고 싶을 정도로 편집하려고 한다. 시즌2는 업그레이드된 먹방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연출하기도 한 그는 “사실 ‘식샤를 합시다’는 시즌제로 고민해서 만든 드라마는 아니다. 어떤 차별화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시즌2를 만들게 된 것”이라면서 “시즌2가 잘 된다면 본격적인 시즌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음 같아서는 ‘막돼먹은 영애씨’만큼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즌1, 2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시즌1이 먹는 것에 국한됐다면 시즌2는 사람들의 관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오는 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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