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율 출퇴근제의 시행을 원하고 있었다. 삼성그룹은 13일부터 하루 4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주 40시간 이내에서 본인이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를 전면 시행키로 한 바 있다.
13일 사람인이 직장인 1318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출근시간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 시행을 원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7.2%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69.8%), 대리급(67.5%), 과장급(67.1%), 부장급 이상(50.9%) 순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자율출근제를 더 원하고 있었다.
'시간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컨디션에 맞춰 근무할 수 있어서'(51.7%), '교통체증 시간을 피할 수 있어서'(36.7%) 등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출근시간으로는 절반 이상(51%)이 10시를 택했다. 특히 늦게 출근하기를 원하는 비중이 높았다.
자율출근제로 생기는 개인 시간에는 '운동'(46%, 복수응답)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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