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고교10대천왕’ 10대들의 대한민국 걱정을 엿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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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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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made by 10대’ 토크쇼가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고교10대천왕’은 10대 고교생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나누며 곧 마주하게 될 매서운 세상살이를 예행연습하는 국내 최초 고교생 돌직구 토크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협하는 냉혹한 현실문제를 10대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김성주, 정형돈, 서장훈, 신아영을 MC로 내세웠다.

10대의 시각을 대변하는 10대천왕의 스펙은 화려하다. 민사고를 조기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입학을 앞둔 넘사벽 엄친아 신원식, 배우 황신혜의 딸이자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이진이, 배우 이민호를 닮은 훈훈한 외모에 4개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인재 김명진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강 스펙을 쌓은 10대들이 출연했다.

첫 토론 주제는 “왜 서울대를 졸업해도 취업이 되지 않나요?”. “아직 대학 입학을 앞둔 고등학생인데 왜 벌써부터 취업을 걱정하는 거냐?”라는 질문에 10대천왕들은 밀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시흥시 학생연합회장 류승민은 “취업이 전장이라면 스펙은 갑옷이다. 무거워서 싸우지 못할 바에는 버리는 게 낫다”고 말했지만, 이재현은 “전장에 갑옷을 입는 건 18세기고 21세기에는 수송수단으로 얼마든지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쌓아두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다”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처럼 무거운 주제만 다룬 것은 아니다. “고3은 연애하면 안 되나요?”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연애학개론을 펼치거나 자신의 남성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이성 교제 때문에 겪은 부모님과의 갈등을 털어놓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머지않아 사회의 구성원이 될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이끌어 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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