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놀이공간부터 학대피해 보호까지...'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전국 9위

  • 2027년 어린이회관 개관 목표...위례 다함께돌봄센터도 9월 운영 시작

  • 아동보호구역 초등학교 7곳 우선 지정...보호·자립 등 생활안전망 확대

지난 4월 22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어린이회관’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지난 4월 22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어린이회관’ 신축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아동성장환경 평가에서 전국 9위에 오른 가운데 260억원 규모 어린이회관 건립과 아침·주말·24시간 돌봄, 학대피해아동 보호, 아동보호구역 확대를 연계해 아이의 성장 단계와 부모의 생활시간을 함께 고려한 아동정책을 강화한다. 초록우산이 지난 4월 공개한 ‘2026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에서 하남시는 종합점수 83.642점을 받아 전국 9위를 기록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하남에 거주하는 만 0세부터 17세까지 아동은 5만3611명으로 전체 인구 32만7571명의 16.4%를 차지하며 시는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확충에서 맞벌이가정 돌봄과 위기아동 보호까지 정책 영역을 넓혀 아동과 양육가정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의 아동성장환경지표는 건강과 교육, 복지, 지역사회 등 4개 영역 12개 지표를 토대로 전국 기초지자체의 아동 성장여건을 분석한 것으로, 하남시는 과천시와 서울 종로·강남·서대문·서초·영등포·송파구, 대구 중구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록우산은 이번 조사에 전국 229개 시·군·구의 공공데이터 8만7851건을 활용했다.

시는 아동의 놀이·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풍산동 미사강변대로 100에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하는 ‘하남시 어린이회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연면적 448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공공형 키즈카페와 프로그램실, 전시·놀이체험 공간, 다목적강당, 어린이 풋살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 계약현황에는 관련 건축공사의 준공예정일이 2027년 7월16일로 등록돼 있다.

어린이회관은 인접한 미사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주차·보행공간을 연계해 아동 전용시설을 넘어 세대와 계층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복지 거점으로 조성하며 시는 2027년 상반기 수탁기관 선정과 관장 채용 등 운영 준비를 진행해 공사 완료 이후 개관까지의 준비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하남시의회 업무보고에서도 시는 어린이회관 수탁자를 조기에 선정해 적기에 개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맞벌이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시간대별 지원도 확대해 현재 다함께돌봄센터와 신우초 학교돌봄터를 중심으로 방과후 돌봄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6개 시설에서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아침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아침돌봄을 6개소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초등돌봄 기반을 강화해 왔다.

최근 문을 연 위례복합체육센터에는 정원 33명 규모 다함께돌봄센터와 공공형 키즈카페 ‘맘대로A+놀이터’가 들어서 오는 9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수영장과 체육시설·생활문화시설을 이용하면서 방과후 돌봄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생활SOC 형태로 운영된다. 시는 앞서 민간위탁 절차를 진행했고 위례복합체육센터는 9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영유아 돌봄은 감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간제 보육과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의 365일 24시간 긴급보육, 시립햇살어린이집의 주말·휴일 보육 등을 연결해 평일 낮 시간에 집중됐던 기존 보육서비스의 시간적 공백을 줄이고 있으며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은 긴급하거나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가 필요한 영역에서도 하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경찰·교육지원청 등과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사례관리를 이어왔으며 올해에는 초등학교 7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우선 지정해 범죄예방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자립수당과 정착금을 지원하고 저소득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결식 우려 아동 대상 G드림카드 등 경제적 지원도 병행하며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에는 학습과 심리치료·건강·주거환경 등 아동별 상황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키우고, 그 어떤 아이도 소외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살피는 것은 하남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라며 "2027년 어린이회관 완공과 아동돌봄 통합부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매일매일 행복한 명품 아동친화도시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어린이회관과 위례 다함께돌봄센터 등 새로운 생활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여러 부서에 분산된 아동돌봄 기능을 한곳에서 안내·신청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도 추진하며 놀이와 돌봄·보호·안전 정책을 생애주기에 맞춰 연결하는 방식으로 아동과 부모가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시가 초록우산의 ‘2026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 조사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9위에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사진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청 잔디광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초록우산의 ‘2026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 조사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9위에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사진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시청 잔디광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사진=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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