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자미디어재단 초대 임원 7명 임명... 야당 추천 상임위원은 임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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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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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통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 중 출범예정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이석우, 비상임 이사에 김상근, 김연화, 신용헌, 정진우, 최경진, 비상임 감사에 박근학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비상임 이사 및 감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임원 선임은 공모를 통해 지원한 66명의 후보자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복수의 최종 후보자(이사장·감사 3배수, 이사 2배수)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 이루어졌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 권익증진 및 방송진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방송법 제90조의2에 의해 설립되는 재단법인으로, 현재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 등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고, 시청자 제작 방송프로그램의 지원,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시청자 권익증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방통위는 초대 임원 선임 등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출범을 통해 시청자가 중심이 되는 미디어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된데 대해 야당 추전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김재홍, 고삼석 상임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통위 상임위원들 조차 지난 주말 언론보도를 통해 이석우 초대 이사장의 내정 사실과 임명식 일정을 알았다"면서 "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은 물론,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갖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설립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이석우 이사장 내정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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