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에게 있어 가족친화경영은 45년간 추구해 온 ‘인간존중’ 가치의 실행이자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요 과제다.
포스코 창립자 고 박태준 회장은 포항제철소 건설기부터 ‘사원들의 주거문제와 가족문제가 안정되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사원주택단지를 건설하고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창립자의 이러한 뜻은 회사에 젊음과 열정을 쏟아부었던 직원들과 그 가족들의 더 큰 애사심으로 이어져 오늘날까지 포스코 직원 가족의 ‘회사 사랑과 주인의식’의 근간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직원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각종 사내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최근 출산과 보육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포스코는 출산과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육아휴직 신청을 승인제에서 별도의 사전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는 통보제로 절차를 간소화 했다.
또한 법정 보장기간인 기본 1년에 추가 1년을 더 보장해 육아휴직을 최대 2년을 보장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탄력근무제, 가족돌봄 휴직제도, 출산 장려금 지급 등 여러가지 제도와 지원정책을 통해 직원들이 사회활동과 함께 가정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배려, 지원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부부가 사랑과 가족간의 행복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하고 부부간의 대화시간을 마련해주는 ‘부부특강’을 열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정부 문화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포스코 컬처 데이에 공연예술, 미술전시, 심리특강 등 다양한 콘텐츠로 포스코만의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에코팜 주말농장, 체육시설, 사내외 휴양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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