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8.5 강진 이어 6.4 지진 또 발생…"열도 전체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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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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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 오가사와라(東京都小笠原)제도의 서쪽 해상을 진원으로 규모 8.5의 거대 지진이 발생, 오가사와라제도의 하하지마(母島)와 가나가와현 니노미야마치(神奈川県二ノ宮町)에서 진도 5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사진은 30일 지진 발생 후 일본 간토(關東)지방에 있는 사이타마현 내 한 슈퍼마켓의 모습. [사진= 트위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30일 오후 8시 24분쯤 일본 남쪽 북태평양 해상의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인근에서 규모 8.5(추정치)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AP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오가사와라제도 북쪽의 이즈(伊豆)제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도쿄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30km거리에 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13km로 추정된다. 미국 지질조사국 관계자는 "이즈제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여진이 아니라 전날 지진과는 별개로 일어난 지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4시 42분 현재까지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가옥 파괴나 사망자 등 큰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

전날 발생한 규모 8.5의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縄)까지 전 도도부현에서 관측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10명 이상이 다쳤다. JR 야마노테선(山手線)이 장시간 운행을 중단하는 등 도심 교통은 큰 혼잡을 빚었다.

기상청은 이날 “진원이 깊은 지진은 정확한 진도의 예측이 어렵다”며 긴급지진속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가라앉는 태평양판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여진의 우려도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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