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경농협 봄배추 ‘정가수의매매’ 시범사업 첫 출정식

[사진제공=서문경농협]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농협중앙회 채소사업소(소장 이경희)는 지난 4일 문경시 서문경농협 농암지점에서 대아청과주식회사(대표 이정수)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정가수의매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출하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가수의매매 사업설명과 초출하 발대식, 계약포전 현장견학을 통해 봄배추 시범출하 추진 후 배추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대책을 세워 배추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정가수의매매 제도’는 단기간 과도한 가격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산지에서 농산물을 출하하기 전 미리 판매 금액과 물량을 정하고 특정시기에 거래하는 방법으로, 가격 변동이 큰 배추나 무의 가격안정과 수급안정에 효과적인 제도다.

현재 문경시는 250ha 면적에 179가구 농가가 배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배추가격 하락으로 상인이 출하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해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등 많은 농가가 피해를 보았다.

올해는 시세가 좋아 높은 계약 이행률을 보일 전망이며, 정가수의매매 제도로 문경시의 배추농가 소득증대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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