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고교·대학의 취업 연계 교육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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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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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전기高 방문…청년고용절벽 종합대책 7월 발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고에 현장방문해 실습수업을 참관한 후 학생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확대하고 고교·대학의 취업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청년 고용 절벽에 대한 우려가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도전기공고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연·운영하는 마이스터고 1기 학교다. 산업인력 수요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마이스터고로 현재 44개교가 지정돼 있다.

주 차관은 "정부는 고교 3년과 전문대 2년 과정을 통합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고교-전문대(Uni-Tech), 산학일체형 특성화고 도입, 일학습병행제 등을 통해 현장수요 맞춤형 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 교육의 성공 모델인 마이스터고 운영 경험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과 연계한 교육이 조기 취업으로 이어지고 우수한 인재가 마이스터고에 모이는 선순환 구조가 직업 교육 및 대학 교육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구조개혁 없이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추진에 매진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7월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경우 지방 이전으로 과거와 채용 환경이 크게 달라져 교육훈련 및 채용방식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한전과 수도전기공고 사례처럼 공공기관과 마이스터고의 협력 사례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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