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경대학교 김세권 연구특임교수(과학기술융합전문대학원 해양바이오융합과학전공·사진)가 제60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권숙일)에 따르면 김세권 교수는 제60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로 서울대 신창수 교수와 함께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인문학부문에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안휘준 이사장, 사회과학부문에 고려대 임혁백 교수와 서울대 이근 교수, 자연과학기초부문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이융남 관장 등 모두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1955년부터 해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부문에서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매우 우수하고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1982년 부경대 화학과 교수 부임 이후 우리나라를 해양바이오 및 기능성 식품 분야의 연구메카로 자리 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600여 편(SCI 4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130여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양수산관련 전문서적 57권을 출간했다. 또 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 로이터로부터 지난 10년간 논문이 많이 인용된 한국인 16명의 연구자에 포함돼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 과학자'로 뽑히기도 했다.
김 교수는 부경대 식품공학과를 졸업(1976년)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키틴키토산학회 초대회장, 한국해양바이오학회 회장,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7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그리고 부상(각 5천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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